안녕하세요
오늘은 알리익스프레스를 살펴보다가 발견한 미밴드4C(홍미밴드, REDMI BAND)를 가지고 와보았습니다. 여태까지 보았던 미밴드들은 액정이 동그란 형태였는데 이 제품은 역대 미밴드들과는 다르게 사각형의 액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샤오미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제품이 아닌 자사에서 제작하여 판매하는 제품이다보니 어느정도의 차별성을 둔 것이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미밴드5를 사용중인데 아무래도 액정이 작은 느낌입니다. 반면 미밴드 4C는 액정이 미밴드5보다는 성능적으로만 잘 받쳐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럼 제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 언박싱
미밴드 4C제품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하였습니다. 배송비는 무료였고 가격은 약 18,0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역시나 비닐포장으로 배송되어왔고 다행히도 박스가 크게 찌그러져있지는 않았습니다. 포장을 뜯어보니 위의 사진같이 빨간색과 흰색으로 되어있는 박스의 미밴드4C가 있었습니다. 저는 글로벌판을 구매하였는데 중국내수용버전은 REDMI라고 적혀있다고 합니다.
제품의 구성은 단촐했습니다. 박스 안에 박스가 또 있어 포장되어있는게 아니라 박스 안의 공간을 2군데로 나누어 위쪽은 미밴드4C 본품, 아래쪽에는 설명서 이렇게만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처음 제품을 꺼내고 충전기가 없어서 불량인가 했었는데 이 제품은 특이하게 미밴드4C의 바디자체에 충전 USB-A가 달려있었습니다. 혹시나 구매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불량이 아니라 원래 그런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이 충전 부분은 조금있다 외관설명드릴 때 사진과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 제품 스펙 및 비교
미밴드4 | 미밴드4C | 미밴드5 | |
스크린 | 0.95인치 | 1.08인치 | 1.1인치 |
운동모드 | 8가지 | 5가지 | 11가지 |
수면모니터링 | 딥슬립/ 얕은 잠 | 딥슬립/ 얕은 잠 | 딥슬립/ 얕은 잠/REM/ 낮잠 |
건강관리 | - | - | 스트레스/PAI/여성 건강/ 호흡 |
배터리충전 | 2pin Pogo Pin | USB-A | 마그네틱 충전 |
핸드폰제어 | 뮤직 | 뮤직 | 뮤직/사진 |
밴드컬러 | 6가지 | 4가지 | 8가지 |
어플연결 | Mi fit | MI wear | Mi fit |
배터리 지속시간 | 20일 | 14일 | 14일 |
기능부분에서는 확실히 미밴드5가 최신제품이라서 더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액정의 경우 미밴드4C가 1.08인치로 크지만 배젤이 더 두꺼워서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스펙상으로는 미밴드4C 밝기가 미밴드4의 밝기보다 낮은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 비교해보았을 때는 구분하기 어려웠습니다. 이외 기능들은 미밴드4와 미밴드4C의 성능차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 제품외관
미밴드4C와 기존 미밴드제품들과의 가장 큰 차이는 바디의 형태가 아닐까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별도의 충전 단자나 잭이 있는 것이 아니고, 스트랩을 제거하면 USB-A잭이 나오고 이 부분을 통해서 직접 충전하는 형태입니다. 이 충전방법에 대해서 처음 구매하기 전에는 상당히 획기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받고 충전하려고하니 스트랩이 너무 벗겨지지 않아서 살짝 마음에 들지 않았던.. 하지만 이 부분은 제가 뽑기를 잘못했을 수도 있기때문에 단점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스트랩을 끼우고 나면 저 충전잭의 굴곡과 동일하게 스트랩이 고정되는데 손목이 얇으신 분들은 미밴드4C를 착용할 때 양쪽이 뜰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을 제외하고서는 18,000원의 가격대에 이 정도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에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 어플리케이션
미밴드4C는 기존의 미밴드들과 다르게 Mi wear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합니다. 아무래도 기존 미밴드 제품들과의 차이점을 두기위해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게 만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어플리케이션을 하나 더 깔아서 연동을 시켜야한다는 것이 단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이것 외에는 어플리케이션이 아주 깔끔하고 보기 좋게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인화면에서는 심박수와 운동기록등을 확인할 수 있고, 운동에서는 야외달리기, 트레드밀, 걷기, 야외사이클링 등의 운동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프로필 탭에서는 여러가지 앱 알림설정과 디스플레이 설정등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디스플레이의 수는 아주 많지는 않지만 적당히 사용할만큼의 수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 총평
저렴한 밴드를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 중 그래도 미밴드계열 사용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릴만한 제품입니다. 이미 미밴드5가 나와있고, 미밴드6가 막 출시된 상황이기에 추천한다는 말 자체가 어색할 수도 있지만 행여나 찾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위와 같은 분들이 사용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글로벌버전이라고 하여 구매했는데 막상 밴드에서는 한글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설정을 잘못한건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설정상에서 언어를 설정하는 부분도 없었기에 영어로 사용하는 것이 최선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그리고 알람도 한글이 다 깨지는.. 아마 제가 설정을 잘못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지만 아닐 경우 한글이 지원안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밴드4C 제품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현재시점에서는 살 필요가 없는 제품이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