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로나로 여유로운 연말일 거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바빠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오늘은 지인분이 의뢰한 와우, 배틀그라운드, 콜오브듀티등 게임용 PC 제작과정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PC 스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PU - 라이젠 3600
CPU쿨러 - 써모랩 TRINITY WHITE LED 6.0
M/B - MSI B450M 박격포 맥스
SSD - ADATA XPG SX8200 PRO M.2 NVME(1TB)
VGA - GIGABYTE 지포스 RTX3060Ti EAGLE D6 8GB
POW - COOLMAX FOCUS 600W 80Plus 230V EU
CASE - ABKO NCORE 베놈 식스LED 강화유리
지인분이 구동하고 싶어 하는 프로그램에 맞추어 위의 스펙으로 PC 제작을 진행하였습니다. 평소 지인분들의 컴퓨터를 제작할 때, 항상 먼저 물어보는 부분이 "어떤 프로그램이나 게임을 구동하길 원하시나요?" 입니다. 주위의 꽤 많은 지인분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고 "100만원 미만으로 구성해달라.","싸게 만들면 얼마 정도에 할 수 있을까요?"식의 질문을 많이 하시고, 제 입장에서는 100만원 미만으로 구성하는 것, 싸게 만드는 것 두 가지 다 어려운 일이 아니므로 원하시는 대로 제작하면 되지만, 저는 늘 PC는 필요한 사양에 맞춰서 구매 후 추가로 사용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더 높은 사양이 필요로 하거나 할 때 하나씩 업그레이드를 권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제작하는 PC도 지인분과 함께 이런저런 얘기들을 진행한 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작과정
이번 PC는 단가를 좀 낮추기 위하여, CPU / RAM은 중고품을 구매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보통은 중고를 잘 추천하지 않지만 원하는 사양과 가격을 조율하다 보면 중고를 추천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보통 CPU/RAM을 기본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이외에 더 단가를 내리고 싶다고 하시면, VGA 그리고 다른 부품 순서대로 A/S 기간이 넉넉히 남은 중고를 추천해드리는 편입니다. (보통은 단가를 내리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으시기 때문에, 중고를 자주 썼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번에 구매한 제품들을 모아 한곳에서 찍어보았습니다. 조립을 진행하면서 사용한 제품들의 자세한 리뷰는 다음에 하나씩 업로드할 예정이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단하게 리뷰할 예정입니다.
1) 케이스(PC CASE)
케이스의 경우에는 처음 박스에서 꺼낼 때 생각보다 작아서 조립하는데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조립해보니 필요한 부분에 hole들이나 고정클립들이 다 있어 쉽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은 팬이 전부 ABKO팬인데 크게 좋은 평가를 들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 신경이 쓰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강화유리 쪽이 아닌 반대편 옆판이 얇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3만원 초반대에 6팬에 강화유리까지 포함된 케이스라 이러한 부분들을 커버하고도 남을 만큼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 메인보드(M/B)
메인보드는 MSI사의 B450M 박격포 맥스를 사용하였습니다. 워낙 유명한 보드이니만큼 믿고 구매하였습니다. 구성품은 설명서 및 스티커, SATA 케이블2개, M.2 나사 2개, 드라이버 CD, I/O 패널, 메인보드 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간단한 스펙을 알려드리면 우선 전원부7페이즈로 튼튼한 전원부를 가지고 있고, 총4개의 메모리슬롯으로 128GB까지 지원 가능합니다. M.2 슬롯도 2곳이 있으며, USB2.0/ USB3.0은 각각 2개와 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도 만족스러워 가격대비성능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3) 그래픽카드(VGA)
그래픽카드는 GIGABYTE사의 RTX3060Ti를 장착했습니다. 최근에 핫한 그래픽카드여서 그런지, 다른 제품들은 택배주문 후 하루나 이틀사이에 다 도착했는데 그래픽카드만 일주일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제작하는 PC부품 중 가장 비싼 부품인데 구성품은 그래픽카드 단품 하나와 간단한 설명서 한 장만 들어있었습니다. 예전 그래픽카드에는 젠더와 케이블 등 조금 더 풍성했던 것 같은데 많이 단출해진 느낌입니다. 디자인은 제품에 GIGABYTE, EAGLE 등의 글자들이 크게 박혀있고 팬은 파란색 LED가 작동하여 은은하게 비추어주었습니다.
4)CPU/ CPU 쿨러
CPU는 AMD의 라이젠 3600을 사용했습니다. 예산이 조금 더 넉넉했더라면 5천번대를 사용하고 싶었지만, 현재 가격이 너무 높은관계로 3600으로 정했고, CPU쿨러는 수냉과 공냉 중 공냉으로 선택하는 대신 트리니티급으로 정했습니다. 구성품은 위와 같이 되어있고 설치는 설명서 따라 작업 진행하여 쉽게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5) 조립 및 선정리
구매한 부품들을 다 장착하고 최종적으로 케이스에 조립을 진행하였습니다. 작아 보이는 케이스지만 막상 조립을 진행하니 조립자체에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가격대에 비해 잘 만들어진 케이스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조립의 꽃, 선정리를 진행하였습니다. 다행히(?)도 M.2 SSD장착으로 인해 SATA 케이블을 쓸 일도 없어 조금 더 깔끔하게 정리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점은 모듈형 파워가 아니라 남은 케이블들을 처리 못한 것과, 6개나 되는 팬을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한다고 해도 조금씩 보이는 부분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6) 후기
실수로 조립완료 후 램 오버클럭, 하드웨어 온도확인, SSD 상태 체크 등의 프로그램을 구동해놓고는 사진을 찍지 않아 글에 함께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곧 지인분 컴퓨터 업그레이드 요청이 있어 진행할 것 같은데, 그 컴퓨터로 부품 교체 후 테스트 진행하는 부분에 대하여 함께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컴퓨터를 전문적으로 조립해서 판매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렇게 지인분 컴퓨터를 한대씩 한대씩 조립하다 보면 손이 많이 가게 되고 어쩔 수 없이 정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지인분들이 사용하시다가 이것저것 물어보시는 것에 대해 더 많이 도와드리게되고 그런 것들이 하나의 인간관계로도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글에서는 지인분 PC 부품 교체에 관한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P.S. 날씨가 다시 추워진다고 하니 글을 읽으신 분들께서는 몸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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